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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세계박람회

구태익 | 2002.04.25 01:01 | 조회 3903
<조경사>시간에 산업혁명과 박람회에 대해 얘기하면서, 박람회가 국가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도시발전 및 조경사적 의의가 어떤 것인가를 역설한 바 있습니다.

그러면서 중앙일보에 개제되었던 칼럼의 일부를 읽어드리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그 칼럼의 원문을 다운받아 옮기니 차분히 한번 읽어보시고, 여수 엑스포와 오늘부터 시작된 안면도 꽃박람회에 큰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중요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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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발등에 불\' 여수 엑스포

온가족이 함께 읽어주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퀴즈를 몇 개 준비했습니다. 모두 세계박람회에 관한 것입니다.

1. 최초로 엑스포를 개최한 도시는 어디일까요?
①파리 ②런던 ③뉴욕 ④로마

2. 우리나라가 처음 참가한 엑스포는?
①1854년 뉴욕 ②1889년 파리 ③1965년 뮌헨 ④1970년 오사카

3. 우리가 처음 참가했던 엑스포에 출품한 것은?
①벼루. 먹. 한지 ②갓. 모시. 가마 ③도자기. 병풍. 절구 ④TV. 자동차

4. 2010 세계박람회의 개최 희망국 수는?
①8 ②6 ③4 ④2

5. 여수 세계박람회의 예상 관람객 수는?
①4천만명 ②3천만명 ③2천만명 ④1천만명.









<답>은 모두 ②번입니다.

19세기 산업혁명에 성공한 영국은 세계 최강의 국력을 과시하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습니다. 바로 최초의 근대박람회가 된 런던박람회를 1851년 개최한 것입니다.

프랑스는 대혁명 1백주년을 기념한 파리박람회를 1889년 열었습니다. 유명한 에펠탑이 지어지고, 에디슨이 발명한 필라멘트 전구가 밤새 에펠탑을 밝힌 것도 이때였습니다. 우리나라는 이 박람회에 처음 참가해 갓. 모시 등을 선보였지요.

<면적 제한없는 종합박람회>

이른바 엑스포라 불리는 세계박람회는 종합과 전문으로 나뉩니다. 박람회의 꽃인 종합엑스포는 5년 단위가 원칙인데 2005년의 경우 이미 일본으로 결정된 상태입니다. 그 다음이 2010년인데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러시아. 폴란드. 멕시코. 아르헨티나 등 무려 6개국이 개최 신청을 했습니다.

사상 최다여서 유치경쟁도 뜨겁습니다. 우리나라는 \'새로운 공동체를 위한 바다와 땅의 만남\'을 주제로 전남 여수에서 개최하겠다고 신청했습니다. 1993년의 대전엑스포를 기억하시지요? 당시 관람객 수는 1천4백만명이었습니다. 그러나 대전엑스포는 개최기간이 짧고, 박람회장 면적도 제한되는 전문 엑스포였던 반면 이번에 추진하는 2010 엑스포는 면적 제한 등이 없는 종합엑스포로서 관람객 수는 외국인 5백만명을 포함해 3천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박람회는 세계 첨단기술의 경연장으로서 인류에 기여해 왔습니다. 전화. 축음기. 자동차.
에스컬레이터. 에어컨 등이 그 산물입니다. 박람회는 또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3대 국제행사로 꼽힙니다.

경제적 효과만 따진다면 월드컵이나 올림픽에 비할 바가 아닙니다. 여수 엑스포의 경우 2조4천억원의 투자비가 예상되지만 생산유발 효과는 약 16조8천억원으로 추정됩니다. 이는 88올림픽.93대전엑스포.2002월드컵 등 3개 행사를 합친 것보다 큰 규모입니다. 때문에 여수 엑스포는 한국경제가 한 단계 도약하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홍보 부족 탓인지 잘 알려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아마 지방에서 열리는 데다 2010년이 너무 멀기 때문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나 개최지는 올 12월 열릴 세계박람회기구 총회에서 88개 회원국의 투표로 결정됩니다.

<4월 실사단 평가가 관건>

특히 3월 하순에 방한하는 실사단의 평가가 중요합니다. 투표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먼 미래의 일이 아니라 발등에 불인 셈이지요. 이번 주에 실사를 받고 있는 이웃 중국은 놀라울 정도의 열기를 보이고 있답니다.

개최 희망지인 상하이엔 엑스포 깃발로 거리가 뒤덮이다시피 했다합니다. 국민의 관심이 절실합니다. 우선 유치위원회 사이트(www.2010expo.or.kr)에 들어가 봅시다. 박람회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는 재미있는 퀴즈 코너도 있답니다. 정치권도 정쟁만 일삼을 것이 아니라 이 국가적인 행사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봅니다.

민병관 경제부장 : 중앙일보 2002년 3월14일(목) 제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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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람회실사단은 예정대로 3월말에 방한하여 여수를 다녀갔습니다.
아주 흡족해 하며 돌아갔다는 얘기를 보도를 통해 들었습니다.

잘 되어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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