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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교토

구태익 | 2002.11.22 01:01 | 조회 4038
일본여행 정보- 교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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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헤이안 시대의 수도 교토입니다. 우리 나라의 경주 정도라고 생각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왼쪽 지도를 클릭하면 교토지도를 보실수 있습니다. 교토는 일본의 정원과도 같은 도시였습니다. 가꾸고 보존하며, 보여주기 위한 그리고 관광을 위한 도시였습니다. 교토에서 2박을 하며 오사카와 함께 관광을 했었는데 숙소는 가와라마찌 마루타마찌에 있는 우노 하우스였습니다. 우노하우스는 교토역 앞에서 205번버스를 타면됩니다. 버스요금은 200엔, 그리고 안내방송 시설이 정말 잘되어 있습니다. 교토의 작품중의 하나가 버스시설이라고 생각합니다. 지하철과 같이 버스가 도착할 시간까지 그리고 버스가 끊겼는지까지 정류장에서 자동으로 안내가 되더군요. 우노하우스는 제게 무언가 의문을던져준 후미상을 만난곳이기도 합니다. 그얘기는 아래에서 하도록하죠. 교토에서는 헤이안신궁과 금각사 그리고 JR교토역 주변을 중심으로 관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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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노하우스에서 도보로 약40분(조금 멀다면 멀수도 있겠지만 교토거리를 걸어보는것도 어찌 보면 좋은 관광입니다) 거리에 있는 헤이안 신궁으로 갔습니다. 교토에는 자전거가 많더군요. 아침에는 등교하는 학생들부터, 출근하는 직장인까지 자전거 행렬이었습니다. 교복입은 여학생들이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모습이 낯설었습니다. 헤이안신궁 주변엔 미술관과 박물관, 교토회관 등 여러 시설이 있었습니다. 헤이안신궁은 붉은색 목조건물에 하얀 모래바닥이 대조를 이뤘습니다. 신궁을 보는건 무료입니다만 정원을 보려면 입장료를 내야 하지요. 신궁마당에 있는 자그마한 나뭇가지에는 하얀 종이들이 매달려 있었는데 거기다 소원을 적어서 묶어둔다고 하더군요. 음... 소원의 대부분내용은 중학생들의 \"희망고교합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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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에서 볼 수 있는 또 한 가지는 MK택시였습니다. 재일교포 유봉식씨가 MK택시 회장이라는것은 알고 계시겠죠. 음... 제안을 한 가지 하겠습니다. 제가 다녀와서 후회가 되는 부분이었는데, 헤이안신궁 주변을 다 보시고 나서 근처에는 미요기즈테라(淸水寺)라고 하는 절이 있는데 아주 좋다고 하더군요. 그곳까지 MK택시를 한번 타보는 겁니다. 문옆에 기본요금이 적혀 있는데 기억이 나지 않는군요. MK택시를 타고 기요미즈테라 까지... 기요미즈테라는 헤이안신궁에서 금각사로 갈려할 때 버스편을 몰라서 머뭇거릴때 도와줬던 어떤 할아버지 한 분이 추천해준 곳이었습니다. 그 할아버지가 가르쳐 줬던 금각사행 버스정류장을 잘 모르겠다고 하니 직접 그곳까지 데려다 주더군요. 약간 의외였지만 아무튼 고마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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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안 신궁에서 금각사로 향했습니다. 금각사가 무슨 소설의 배경이었다고 하던데 저는 읽어 보지않아서. 금각사행 버스안에는 사람이 꽤 많았습니다. 제 귀에 들리는건 모두 일본말이더군요. 갑자기 신기하다는 생각이 흐흐흐... 금각사의 입장료는 500엔. 상당히 비싼 편이었습니다. 입장권이 부적처럼 생겼던데 아이디어가 좋아 보였습니다. 금각사는 연못 한가운데 금으로 도금을 한 절(寺)인데 볼건 그 절뿐입니다. 절을 배경으로 사진도 찰칵! 금각사를 찍을 때 카메라 다리를 사용하면 안된다고 하더군요. 그냥 참고나 하십시오. 금각사 관람은 입구에서 출구까지 정해진 하나의 코스를 따라 걸어가기만 하면 됩니다. 너무 빠르게 걸어가면 본 것도 없이 나오게 되니, 천천히 느긋하게 보세요. 일본식 정원과 연못에 비친 금각사의 금빛을 감상해 보세요. 해질녘에 가면 더 좋을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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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사소한 발견 한 가지, 잔디보호 차원이라고나 할까요? 길 양 옆에 ... 뭐라고 해야 하나?? 대개 우리나라에는 주황색 빨래줄 같은 걸로 막아놨지 않습니까? 그리고 \"잔디보호\"나 \"출입금지\"라는 팻말과 함께... 금각사엔 대나무를 이용해서 막아놨더군요. 음... 눈에도 거슬리지 않고 꾀 괜찮아 보였습니다. 금각사 옆에는 류안지(龍安寺)라는 곳이 있으니 시간이 되시는 분은 한번 들러보세요. 입장료는 역시 500엔. 그 정원의 모래는 바다를 상징하고 ,돌은 땅을 상징한다니... 한마디로 세상을 축소해서 표현하려는 의도의 인공미가 철철 넘치는 곳입니다. 열두개의 돌이 있는데 하나는 찾기가 힘들다고 하지만 눈을 크게 뜨면 찾을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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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금각사 입구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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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라는 이미지와는 다르게 초현대식 건물인 JR교토역 입니다. 옆에 사진은 꼭대기 전망대에서 찍은 것인데, 규모가 엄청났습니다. 밤 10시경 교토에 도착했었는데 , 앞쪽에 있는 교토타워와 JR역에 감탄을...언제 기회가 되면 일본의 건축부분쪽에 초점을 맞춰서 관광을 해보고 싶습니다. 사실 초라하고 단순한 다다미방의 목조건물이 대부분이었던, 그들 조상의 무능함을 극복한 후손들이었습니다. 아무튼 규모에 못지않게 섬세하게 지어진 건물이었습니다. 역주변에선 오늘날의 일본을 만날수 있었습니다. 우선 남을 전혀 의식하지않고 ,남에게 피해를 주지않으며 ,남에게 피해도 받지 않으려는 일본인들이었습니다. 개인주의라는 말의 뜻을 알 것 같았습니다. 교또역 1층에서 꼭대기까지는 에스컬레이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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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가 아닌 실외에 있고 후~~~ 제가 그때 받았던 그 기분을 글로써 표현하기가 이렇게 힘들다니... 전망대 계단에 걸터 앉아서 혼자서 햄버거를 먹으며 무슨 생각을 하는지 골똘히 앉아있던 남학생, 교토지하상가 복도 한 켠에 앉아 책을 읽고 있던 세련된 일본 아가씨, 그들은 혼자라는 걸 당연히 받아들이는 것 같았습니다. 커피를 마시고 계산을 한 후 잔돈을 반반씩 나눠 가지는 양복입은 젊은 신사들, 레스토랑에서 혼자 앉아 식사하는 아저씨들...아무튼 제게는 새로웠습니다. 사실 그때 이번 여행의 목적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됐습니다. 난 일본의 연못이나 보러 온게 아니라는 것을... 사람이 많은 곳, 일본이 실질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모습을 보러왔다는 것을... 그리고 돌아갈 때 머리속 그리고 마음 속에 무언가를 넣어가야 한다는 것을....

교토역 앞에는 니시혼간지와 히가시혼간지라는 꽤 큰 절이 있습니다. 니시는 서(西)를 의미하고 히가시는 동(東)을 의미하지요. 처음엔 하나의 절이었는데 둘로 나뉘어 졌습니다. 오후 5시 반이 지나면 문을 닫으니 주의하세요. 제가 안가봤지만 음... 가보면 좋은 곳을 소개해드리죠. 교토일정을 마치고 오사카로 가는 길에 멀리서 조금 봤는데, 도지(東寺)라는 교토의 얼굴(?)이라고도 하는데 그곳을 한번 가보십시오. 입장료는 500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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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바로 교토타워입니다. 교토호텔 옥상 위에 지어져 있어서 더욱 높게 보이더군요. 밤에 불이 켜지면 촛불처럼 보입니다. 교토타워에도 입장료를 내야 하는데 교토타워에서 교토야경을 보는 것보다 JR교토역 전망대에서 교토타워와 함께 야경을 보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JR교토역에 있는 백화점 제일 꼭대기 층에는 식당가가 있습니다. 가격이 비쌀 줄 알았는데 그렇게까지 비싸지는 않더군요. 라면이 600엔인데 양 많고,깨끗하고, 푸짐한 정식이 900엔 정도니 ... 교토를 내려다 보며 맛있는 식사를 해보는 것도 괜찮겠죠.



교토를 얘기해봤습니다. 실질적인 일본여행의 시작코스였다고 할 수 있었습니다. 우노하우스에서 만났던 후미상이 생각나는군요. 저의 어설픈 영어와 일어를 총동원해서 나눴던 얘기들. 후미상은 일본인이었습니다. 하지만 자신은 일본인을 이렇게 표현하더군요. 친절하고 상냥하고 예의바르지만 크게 잘못 되었고, 모순을 가지고 있다고 했었습니다.그리고 과거 모든 문화는 한국을 통해 들어왔는데 지금은 그걸 부정하려 한다고 ... 이런 말을 그것도 일본인에게 듣다니??? 전 지금도 그 말의 뜻을 알수가 없군요. 그리고 과연 나는 후미상에게 우리 한국인의 단점을 그렇게 말할 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을 가졌습니다. 잠시 스쳐가는 인연으로 만났었지만 후미상은 잠시 진지한 생각을 할 기회를 만들어준 일본인이었습니다.

ㆍ정은표님의 홈페이지(http://my.netian.com/~jepworld/kyoto.html)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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