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산의 도시-태안

태산의 도시-태안(泰安)

태안시는 산동성 중부에 위치해 있으며, 북으로는 산동성 성도인 제남, 남으로는 공자의 고향인 곡부와 인접해 있고, 총면적은 7762평방 킬로미터이며, 인구는 535만 9천명이다.

태안은 사계절이 분명하고, 강우와 더위의 기후적 특성이 같은 계절에 나타나며, 봄에는 다소 건조하고 바람이 많고, 여름에는 덥고 비가 많이 내리며, 가을에는 하늘이 높고 날씨가 상쾌하고, 겨울에는 춥고 눈이 적으며, 연평균 기온은 13도이다.

태안시는 화하(중국의 옛 명칭)문명 발상지 중의 하나이다. 일찍이 50만년전부터 인류가 생존하여 5만년전에는 이미 지식을 갖추었으며, 5000년 전에 이곳은 찬란한 대문구문화가 자라나 화하 문명사의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다. 태안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태산이 있어 산과 도시가 일체가 되고 풍경이 수려하며 문화가 발달하고 환경이 빼어나며 유구한 역사를 지닌 문화 관광 도시이다.

옛 사람들이 태양과 큰 산을 숭배하면서, 요ㆍ순 임금 때부터 진한을 거쳐 명ㆍ청나라에 이르기까지 몇 천년 동안 태산은 역대 제왕들이 하늘에 제사를 지낸 신산이 되어 왔다. 수천년의 정신 문화가 배어 있는 인류 문화의 경관이 돋보이는 태산은 중화민족 정신문화의 축소판이자 중화민족의 상징이자 세계적으로 귀중한 문화 유산이다.

태산은 역대 제왕과 백성들이 참배하던 영산인 동시에 문인묵객들이 시를 읊고 글을 쓰며 불교, 도교, 유교의 신도들이 경전을 전하고 포교를 하던 신산이기도 한다. 제왕이 봉선의식을 행하면서 태산은 신격화 되었고 많은 불교와 도교의 신도, 그리고 문인명사들이 이곳을 찾아 태산과 태안에 걸쳐 무수한 명승고적을 남겼다.

태산 일대의 426평방 킬로미터 안에는 20여 곳의 옛 건축물과 2200개가 넘는 마애 석각들이 있어, 그 인류 문화의 경관이 세계 최고라 할 만 하다. 1987년에 유네스코는 태산을 \"세계 자연 문화유산\"이라고 지정했다. 태산이 태안시의 모든 발전을 이끌고 있으며 태안시는 역시 태산에 의해 이름을 얻었으니 이는 곧 \"태산이 편안하면 온 천하가 편안하다\", 즉 나라가 태평하고 백성이 편안하다는 뜻에서 온 것이다.

태안시에서는 태산의 자원과 문화를 끊임없이 개발함으로써 지금의 모습을 갖게 되었다. 태안은 자원이 풍부하며 유명한 비성 복숭아, 태산 왕밤, 붉은 영지, 인삼, 하수오 등 진귀한 과일과 약재가 있다. 또한 풍부한 지하자원을 가지고 있고, 걸출한 인물이 많이 태어난 명승지 중의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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