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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운 일

권선영 | 2009.04.28 01:01 | 조회 1114
친구라고 하기엔 저보다 나이가 좀 있는 친구가 있습니다.
영화감독 박흥식이라고..
꽤 오래전 그 친구 결혼식에서 한석규씨를 정면으로 마주쳤지요.
한석규씨가 쉬리로 한창 떠 있을 때였습니다.
저는 순간 그 유명한 배우를 정면에서 싹 외면 했더랬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그때 제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습니다.
스타인데..아깝다..
싸인받으며 나 박흥식씨랑 친구다.. 연기 참 잘 하신다 라고 얘기하면 어땠을까..
용기내서 인사라도 나눌 걸..지금 생각해도 미안하기도 하고 후회가 됩니다.
아마도 네가 유명인사면 다냐.. 나도 괜찮은 사람이다라는
말도 안되는 교만이 있었던 것이 아닌가 합니다.
정말 지금 생각해 보면 저의 뻣뻣함이 불편할 정도입니다.
친구에게도 미안하고 한석규씨에게도 미안한 일입니다.
교수님처럼 있는 그대로의 마음을 표현하는 용기가 부럽습니다.
그리고.. 솔직한 모습이 정감이 갑니다.
그런데..이런말 해도 실례가 안될지..
교수님 귀여우세요..^^(남자분들은 귀엽다는 말을 싫어한다던데..혹시...)
암튼,
교수님은 활력있고 정열적으로 사시는 분으로 느껴집니다.
그 활력이 학생들을 사랑하고 조경을 사랑하는 마음과도 통합되어 있는 것처럼 느껴져서
수업시간에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교수님 강의를 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중국정원, 프랑스 정원, 영국의 풍경식정원, 일본정원..그리고 길가의 대지를 보면 이곳은 어떤 식으로 꾸미면 좋을까.. 정원설계 과제를 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상상을 해보곤 합니다. 늘 기억이 새롭습니다.
제가 좀더 건강했다면 조경을 계속했을 것입니다.
직업흥미검사나 진로탐색검사를 해도 꼭 조경이 적합한 일로 나오기도 하고..
수업이 재밌고 행복했었거든요..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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