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림마을 10계명

은사이신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유병림교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주시는 가르침입니다. 다시 말해 유교수님의 지도학생들은 아래의 10계명을 마음에 담고 수도하는 자세로 용맹정진하라는 뜻이지요. 유교수님의 제자들이 아니라 하더라도 마음에 새길만한 말씀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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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誡 아.무.거.나.

선택에 있어서 \"아무거나\"는 유림의 서생으로서 내뱉을 말이 아니다.
선택을 명확히 신속히 해야 한다.

2誡 시.도.때.도.

유림의 서생은 아무 때나 즉흥적인 행동을 해서는 안 되며, 언제든지 할 수 있다는 말을 삼가야 한다. 사전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약속과 계획을 세워야 한다.

3誡 이.리.저.리.

유림의 무사는 마구잡이로 계획 없이 아무 곳이나 다니지 말아야 한다.
전쟁을 치르는 병사가 어디서 어떻게 싸워야 하는지를 모른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4誡 일.단.하.고.

행동이 앞서는 자는 일을 그르친다. 의외로 이런 자가 많으니 일단하고 보는 사고는 중단하는 것이 좋다.

5誡 말.많.은.데.

생각을 정리하지 못하고 막연한 말을 많이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말을 하기에 앞서 생각을 정리하고, \" 데, 데, 데,,,,\"를 연발하지 말아야 한다. 유림고승의 신조인 \"간명절제\"를 명심하도록 한다.

6誡 나.는.나.는.

\"나는\"이라고 말하는 사람의 얘기는 들을 필요가 없다.
\"소견\"이나 \"제생각\"이라는 말로서 본인의 의사를 전달토록 한다.

7誡 내.가.낸.다.

\"내가 낸다는 말을 하지 않고 내는 것이다.\" 드러내지 않고 행하는 것이 중요하며, 공치사가 되지 않도록 한다. 남이 알도록 알려서는 안된다. 하지만 남들은 이것을 알게 되어있다.

8誡 만.사.부.정.

부정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이 많다. 일단 부정하기 시작하면 모든 일들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없으므로,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사고와 행동을 통해 풀어나감이 좋다. 너무 비관하지 않도록 한다.

9誡 바.쁜.다.리

머리 나쁘고, 부지런함을 일컫는 말이다. 이런 자는 항상 일을 저지르고 문제를 일으킨다.
그러므로 생각을 우선하고, 행동을 차선으로 하는 \"바쁜 머리, 느린 다리\"가 좋다.

10誡 잘.난.콧.대.

유림서생이 \"공주님, 왕자님\"이 되면 무술을 배울 수 없게 된다. 젊은 세대는 (과거에도 그러했지만) 잘못 자란 탓으로 항상 자기를 먼저 내세우는 일 먼저 배우고 나중에 가서야 자기를 낮추는 일을 배우게 된다. 이것이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