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로그인
정보기억 정보기억에 체크할 경우 다음접속시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입력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러나, 개인PC가 아닐 경우 타인이 로그인할 수 있습니다.
PC를 여러사람이 사용하는 공공장소에서는 체크하지 마세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서 로그인하시면 별도의 로그인 절차없이 회원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많이 본 글
댓글 많은 글
우리들 이야기

염제(炎帝)와 동장군(冬將軍)

구태익교수 | 2018.08.14 21:36 | 조회 1735
염제(炎帝)와 동장군(冬將軍)

옛 선조들은 여름 무더위를 중국 고대 불의 신인 '염제(炎帝)'로 불렀다. 겨울 추위는 혹독한 겨울을 의인화해 '동장군(冬將軍)'이라고 했다. 겨울 추위는 고작 임금의 신하인 장군이라는 벼슬로 의인화했지만, 여름 더위는 장군보다 훨씬 위인 임금(帝) 칭호를 붙였다.

또한 겨울철 추위는 부딪쳐 이기자는 뜻으로 ‘극한’(克寒)이란 말을 쓴 데 비해 여름철 더위는 오죽 견디기 힘들었으면 ‘피서’(避暑)’라 했을까. 더위를 이기기 위해 부딪칠 것이 아니라 더위가 밀어닥칠 때는 피하라는 말이다. 그만큼 추위보다 더위가 견디기 힘들었음을 말해 준다.

광주일보 /최권일 정치부 부장 2018 8/8(수)

==============

오늘 우연히 본 신문 칼럼의 일부입니다. 선풍기도 에어컨도 없던 옛날엔 정말 그랬을 것 같습니다. 있는 사람들은 한겨울에 나다니지 않고 아궁이에 불 때면 견딜만 했겠지만(克寒) 한여름엔 도저히 방법이 없어 달아나야 했을 것(避暑)입니다. 더욱이 체통을 중시하는 양반들은 아무리 더워도 훌러덩 벗고 물 속에 뛰어들 수도 없었으니 그야말로 "속대발광욕대규(束帶發狂欲大叫)" 했겠지요.

하지만 홑이불 하나로 땔감도 없이 춥고 배고픈 한겨울을 버텨야 했던 백성들은 누구도 피할 길 없는 한여름이 차라리 공평하다 여겼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지켜야 할 체통도 없으니 훌러덩 옷 벗고 강물에라도 뛰어들며 오히려 양반들을 조롱했을 지도 모르죠.

올 여름 정말 덥습니다. 이젠 집집마다 TV나 냉장고 없는 집 없듯이 에어컨 없이 여름나기는 불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다음주에 개강인데 이 불볕 더위 언제나 끝날런지, 내서성(耐暑性)이 약한 저로서는 걱정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쩝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3,103개(5/156페이지)
우리들 이야기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3023 모바일 뉴욕 허드슨강 Waterfront 완결편 사진 첨부파일 구태익교수 1771 2021.01.31 08:33
3022 모바일 2021 조경기능사 필기시험 교육 사진 첨부파일 구태익교수 1780 2021.01.12 10:53
3021 모바일 다시 오지마.. 2020 사진 첨부파일 구태익교수 1930 2020.12.31 20:42
3020 모바일 2020년 종강 사진 첨부파일 구태익교수 1953 2020.12.23 10:28
3019 모바일 자랑스런 성과들.. 사진 첨부파일 구태익교수 1929 2020.11.26 11:13
3018 모바일 축하합니다 사진 첨부파일 구태익교수 1936 2020.11.25 22:04
3017 모바일 2020 졸업작품전 사진 첨부파일 구태익교수 1622 2020.10.28 11:58
3016 Hudson River Park 사진 구태익교수 2433 2020.10.27 07:43
3015 모바일 2020 Blue Award 입상하였습니다 사진 첨부파일 구태익교수 1708 2020.10.06 21:52
3014 모바일 《도시숲 설계공모전》입선하였습니다 사진 첨부파일 구태익교수 1791 2020.10.06 21:48
3013 모바일 뉴욕 Battery park city & Tear drop park 사진 첨부파일 구태익교수 1804 2020.10.02 21:05
3012 모바일 추석연휴 시작 사진 첨부파일 구태익교수 1696 2020.09.30 08:20
3011 모바일 Paley Park과 Irish Hunger Memorial 사진 첨부파일 구태익교수 1611 2020.09.19 13:38
3010 On-Off 병행 수업 사진 첨부파일 구태익교수 1604 2020.09.16 13:02
3009 모바일 9월14일(월) 이후 학사일정 사진 첨부파일 구태익교수 9184 2020.09.13 15:54
3008 모바일 1학년 집중실습 사진 첨부파일 구태익교수 1603 2020.07.15 14:57
3007 모바일 집중실습 주간 사진 첨부파일 구태익교수 1770 2020.07.08 07:22
3006 등교수업 무기한 연기 사진 첨부파일 구태익교수 2879 2020.05.06 16:20
3005 08학번 안연수 사진 첨부파일 구태익교수 2439 2020.04.28 15:52
3004 모바일 동네 뒷산이 국립공원 보다 좋다 첨부파일 구태익교수 1781 2020.04.19 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