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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 이야기
The wall on which the prophets wrote
is cracking at the seams.
Upon the instruments of death,
the sunlight brightly gleams.
When every man is torn apart
with nightmares and with dreams.
will no one lay the laurel wreath?
when silence drowns the screams.
Confusion will be my epitaph,
as I crawl a cracked and broken path.
If we make it
we can all sit back and laugh.
But I fear tomorrow I\'ll be crying,
Yes, I fear tomorrow I\'ll be crying.
Yes. I fear tomorrow I\'ll be crying.
Between the iron gates of fate,
the seeds of time were sown,
And watered by the deeds of those
who know and who are known.
Knowledge is a deadly friend
if no one sets the rules.
The fate of all mankind I see,
is in the hands of fools....
예언가의 글이 적혀 있는 그 벽은
모퉁이에서부터 갈라지기 시작하고
마치 죽은 듯한 그 벽 위로
태양은 눈부시게 빛나고 있어
누구나 다 악몽과
꿈으로 괴로워 하지만
침묵이 비명을 삼켜 버린 그 곳에서는
아무도 월계화환을 놓아주지 않을거야
내 묘비에는 혼돈이라고 쓰여질거야
갈라지고 부서진 길을 애써 기어 가다가
그 길을 다 지나게 되면
우린 편히 앉아 웃을 수 있을 거야
하지만 내일 난 울고 있겠지
그래 난 두려워
내일이면 울고 있을까봐서...
운명의 강철 문 사이에
시간의 씨앗이 뿌려지고
그 씨앗은 유명한 식자들에 의해
자라게 되지
지식은 치명적인 것이야
아무도 통제할 수 없다면
내가 보기엔, 모든 인간의 운명이
바보들의 손아귀에 달려 있는 것 같아
===================================
우연히 오랫만에 발견한 King Crimson의 \"Epitaph(묘비명)\".. 대학시절 무척 감명깊게 듣고 또 듣고 가사까지 해석하며 따라 불렀던 기억이 난다. 가사들 중 가장 인상 깊었던 대목은 \'Knowledge is a deadly friend, if no one set the rule(아무도 통제할 수 없는 지식이란 치명적인 것)... The fate of all mankind, I see, is in the hands of fool(내가 보기엔 인류의 운명이 바보들의 손아귀에 달려있는 것 같다)\'라는 부분..
지금 다시 생각해보니, 크림슨의 그 암울한 예언은 적중하고 있는 것 같다. 온 세상을 공포로 몰아넣고 있는 자원고갈이나 핵위기, 기상이변, 식탁을 위협하는 GMO같은 것들이 결국 조금 아는 지식을 뽐내고 이를 이용해 돈벌이를 하고 싶은 이기심 가득한 바보들의 장난 때문이 아닐까?
Epitaph : King Crimson
The wall on which the prophets wrote
is cracking at the seams.
Upon the instruments of death,
the sunlight brightly gleams.
When every man is torn apart
with nightmares and with dreams.
will no one lay the laurel wreath?
when silence drowns the screams.
Confusion will be my epitaph,
as I crawl a cracked and broken path.
If we make it
we can all sit back and laugh.
But I fear tomorrow I\'ll be crying,
Yes, I fear tomorrow I\'ll be crying.
Yes. I fear tomorrow I\'ll be crying.
Between the iron gates of fate,
the seeds of time were sown,
And watered by the deeds of those
who know and who are known.
Knowledge is a deadly friend
if no one sets the rules.
The fate of all mankind I see,
is in the hands of fools....
예언가의 글이 적혀 있는 그 벽은
모퉁이에서부터 갈라지기 시작하고
마치 죽은 듯한 그 벽 위로
태양은 눈부시게 빛나고 있어
누구나 다 악몽과
꿈으로 괴로워 하지만
침묵이 비명을 삼켜 버린 그 곳에서는
아무도 월계화환을 놓아주지 않을거야
내 묘비에는 혼돈이라고 쓰여질거야
갈라지고 부서진 길을 애써 기어 가다가
그 길을 다 지나게 되면
우린 편히 앉아 웃을 수 있을 거야
하지만 내일 난 울고 있겠지
그래 난 두려워
내일이면 울고 있을까봐서...
운명의 강철 문 사이에
시간의 씨앗이 뿌려지고
그 씨앗은 유명한 식자들에 의해
자라게 되지
지식은 치명적인 것이야
아무도 통제할 수 없다면
내가 보기엔, 모든 인간의 운명이
바보들의 손아귀에 달려 있는 것 같아
===================================
우연히 오랫만에 발견한 King Crimson의 \"Epitaph(묘비명)\".. 대학시절 무척 감명깊게 듣고 또 듣고 가사까지 해석하며 따라 불렀던 기억이 난다. 가사들 중 가장 인상 깊었던 대목은 \'Knowledge is a deadly friend, if no one set the rule(아무도 통제할 수 없는 지식이란 치명적인 것)... The fate of all mankind, I see, is in the hands of fool(내가 보기엔 인류의 운명이 바보들의 손아귀에 달려있는 것 같다)\'라는 부분..
지금 다시 생각해보니, 크림슨의 그 암울한 예언은 적중하고 있는 것 같다. 온 세상을 공포로 몰아넣고 있는 자원고갈이나 핵위기, 기상이변, 식탁을 위협하는 GMO같은 것들이 결국 조금 아는 지식을 뽐내고 이를 이용해 돈벌이를 하고 싶은 이기심 가득한 바보들의 장난 때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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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2 | 때로는.. | 구태익 | 1975 | 2016.05.03 01:01 |
2901 | 통쾌한 한 방! | 제자 | 1870 | 2016.05.03 01:01 |
2900 | Re : 통쾌한 한 방! | 구태익 | 1756 | 2016.05.03 01:01 |
2899 | 어느새... | 구태익 | 2161 | 2016.05.03 01:01 |
2898 | 앞으론 | 제자 | 2018 | 2016.05.04 01:01 |
2897 | Re : 앞으론 | 구태익 | 1927 | 2016.05.05 01:01 |
2896 | 산업기사 2차 특강 | 구태익 | 1945 | 2016.04.05 01:01 |
2895 | 교수님 | 제자 | 1871 | 2016.04.06 01:01 |
2894 | Re : 교수님 | 구태익 | 1720 | 2016.04.07 01:01 |
2893 | 세월이 흘러.. | 구태익 | 1683 | 2016.03.21 01:01 |
2892 | 허공 | 제자 | 1626 | 2016.03.22 01:01 |
2891 | Re : 허공 | 구태익 | 1606 | 2016.03.22 01:01 |
2890 | 할아버지 되었습니다...♥♥ | 구태익 | 1875 | 2016.03.07 01:01 |
2889 | 경사 났네요! | 제자 | 1605 | 2016.03.09 01:01 |
2888 | Re : 경사 났네요! | 구태익 | 1620 | 2016.03.09 01:01 |
2887 | 3월로 건너가는 길목에서 : 박목월 | 구태익 | 1845 | 2016.03.03 01:01 |
2886 | 교명 변경 | 구태익 | 1887 | 2016.02.26 01:01 |
2885 | 또 바꿔요? | 제자 | 1846 | 2016.02.26 01:01 |
2884 | Re : 또 바꿔요? | 구태익 | 1765 | 2016.02.26 01:01 |
2883 | 두 번은 없다 ― 비스와봐 쉼보르스카 | 구태익 | 1849 | 2016.02.24 0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