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원 97학번들..

어제(1/25) 교대역 부근 \'경성양옥관\'이라는 양꼬치 전문점에서 관상원예과(조경과의 전신) 97학번 몇몇이 만났다. 첫번째 사진 왼쪽부터 한기철사장(도서출판 한나래 대표)과 윤영민(삼성에버랜드 설계사업부 주임), 신경준 겸임교수(장원조경 대표) 그리고 플로리스트 윤숙병(청와대 전속 플로리스트 역임, 현재 윤숙병 플라워숍 운영).. 동원대학 조경관리팀장인 박형태는 갑작스런 동파사고로 보일러가 터지는 바람에 참석하지 못하게 되었다며 나중에 영상통화를 하였다.

이들은 서울에서 1년에 한 두 번씩은 만난다. 그 시절을 얘기하며 이제는 각자의 위치에서 경력을 제법 쌓고 사회적 인정을 받는 나이(재수하지 않고 제대로 들어왔다면 올해 벌써 서른 다섯이다).. 오늘은 강추위로 인해 모인 인원이 예상보다 적긴 하였지만, 모처럼 만난 졸업생들과 재미난 얘기들.. 그리고 오랫만에 만난 신경준교수님.. 게다가 생각지도 않은 푸짐한 선물까지 받아 무척이나 당황스럽고 부끄러웠다.

2년간의 짧은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고마운 마음들.. 오늘 약간 울컥했다.. -.=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