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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 이야기
[장마] 천상병
내 머리칼에 젖은 비
어깨에서 허리께로 줄달음치는 비
맥없이 늘어진 손바닥에도
억수로 비가 내리지 않느냐,
비여
나를 사랑해 다오.
저녁이라 하긴 어둠 이슥한
심야라 하긴 무슨 빛 감도는
이 한밤의 골목어귀를
온몸에 비를 맞으며 내가 가지 않느냐,
비여
나를 용서해 다오.
===============================
천상병 시인의 [장마]라는 시입니다.
일기예보대로 오늘부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었습니다.
하늘이 흐리고 어두침침한 채, 하염없이 비가 내리면 사람의 몸도 이에 반응하여 무기력해지고 뇌의 활동도 끄느름하게 된답니다. 그러나 어쩌겠어요? 이번 주가 기말고사 기간인 걸... 우울함과 무기력을 이겨내고 화이팅합시다. 오늘밤 한국축구도 화이팅~!!
어깨에서 허리께로 줄달음치는 비
맥없이 늘어진 손바닥에도
억수로 비가 내리지 않느냐,
비여
나를 사랑해 다오.
저녁이라 하긴 어둠 이슥한
심야라 하긴 무슨 빛 감도는
이 한밤의 골목어귀를
온몸에 비를 맞으며 내가 가지 않느냐,
비여
나를 용서해 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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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병 시인의 [장마]라는 시입니다.
일기예보대로 오늘부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었습니다.
하늘이 흐리고 어두침침한 채, 하염없이 비가 내리면 사람의 몸도 이에 반응하여 무기력해지고 뇌의 활동도 끄느름하게 된답니다. 그러나 어쩌겠어요? 이번 주가 기말고사 기간인 걸... 우울함과 무기력을 이겨내고 화이팅합시다. 오늘밤 한국축구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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