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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수영만 주택단지 현상설계

일반적으로 설계하는 친구들이 가장 초반에 잘못 생각하는 것이 그래픽과 수작업 중 그래
픽에 열중한다는것 입니다. 저도 솔직히 웬만한 친구들보다 그래픽에는 자신 있습니다. 또
한 패널 작업이나 참조작품은 거의 포샵이나 맥스 스케치업을 사용합니다...

그러다보니 아무생각 없이 생각도 안하고 컴퓨터에 끄적끄적이다가 다했습니다. 했다가
교수님한테 그대로 산산히 부서진 어제의 흔적을들 주워 담고 나온 때가 많이 있죠. 그런
경험을 구교수님께서 많이 주셨기에... 아직도 전 컴퓨터 보다는 트래싱지를 여러가지 들
고 다니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중독성이 있어서인지 트래싱지도 여러가지 입니다. 굵기가
다른 거, 엘로우, 화이트, 그린.. 캬~~~~

이젠 트래싱지 모으는 재미로 회사 다닙니다. 설계는 말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손으로
이해하는 것이라는 기본을, 교수님께 배운것을 아직 지키고 있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