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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195

구태익 | 2002.12.27 01:01 | 조회 592
2002년 12월23일(월) : 헤이안진구(平安神宮)

교토어원을 둘러보고 나와 아직도 남은 시간 무엇을 할까 잠시 망설였다.
원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갔으니 여기까지 온 김에 하나라도 더 보려면..

예라, 교토의 상징 중에 하나라는 헤이안신궁이 머지않은 곳에 있음을 확인하고 그 비
싼 택시를 과감하게 불러 타고는 헤이안신궁으로 갔다.

가는 길에 나이 많은 택시 운전수에게 \'나는 한국에서 왔는데. 하필이면 오늘 왜 어소
가 문을 열지 않느냐.. 투덜투덜.. 어제 교토를 둘러보고 오사카로 갔다가 어소를 보
려고 다시 왔는데, 이럴 수 있느냐... 우리나라에서는 국경일이면 일부로라도 고궁을
개방하는데.. 횡설수설..\'하였더니, 마치 자신의 잘못인양 되게 미안해 하였다.

헤이안신궁은 첫 인상부터가 온통 붉은 색, 주홍빛이 너무도 강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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