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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047

구태익 | 2002.12.26 01:01 | 조회 1193
2002년 12월20일(금) : 동대사 주차장과 붙어있는 의수원의 후문

의수원 후문(정문이 따로 있는지 확인하지 못했지만, 아마 다른 곳에 있으리라 믿는
다)은 눈에 띄지도 않는 투시형 울타리 한 구석에 작은 문이 자물쇠로 잠겨 있다.

옆에 작은 글씨로 용무가 있는 사람은 초인종을 눌러라고...
초인종을 누르니 안에서 사람이 대꾸를 한다. 젊은 여자 목소리...

\'좀 들어가서 구경할 수 없겠냐?\' 했더니, \'오늘은 시간이 끝났다\'고 한다.
\'그래도 한국서 여기까지 왔는데 좀 들어갈 수 없겠냐?\'했더니, \'내일 다시 오세요.
미안합니다\'라고 하면서 딸깍 인터폰을 끊어버린다. 이런, 이런....

그러고 나서 시간을 보니, 지금 3시반인데.. 입장시간은 4시반까지 아닌가? 그렇다고
휴무일도 아니고.. 이게 뭐야 도대체.. 친절하다는 일본인들이...

순간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다시 한번 벨을 누르고 막무가내로 들어가자 해야 하나? 그런 말을 일본말로 어떻게
깔끔하게 표현하나? 문장을 만들어 질문은 할 수 있겠는데, 상대가 어려운 말로 뭐라
고ㆍ뭐라고 설명을 하면 못알아들을텐데.. 어쩌나? 이대로 돌아가기는 너무 아깝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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