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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안-214

구태익 | 2002.03.15 01:01 | 조회 726
아방궁에서 가이드 전영옥선생과 함께 류선미, 권고은, 김슬아 : 2002년 2월24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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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안에 오면 \"눈이 커지고 입이 커진다\'는 말이 있다. 또 서안에서는 \'죽은 사람이
산 사람 먹여살린다\'고 하며, \'사람 대가리가 흙 대가리만 못하다\'라고 하기도 한다.

1. \'서안에 오면 눈이 커지고 입이 커진다\'는 말은, 천년고도였던 탓으로 왕조 때마
다 중국의 미인들이 모두 서안에 모여 있었을 것이기 때문에 그 피를 받은 서안처녀들
이 \'너무 예뻐\' 눈이 커지고 진시황 병마용을 보면 그 장대한 규모에 \'입이 벌어지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2. \'죽은 사람이 산 사람 먹여 살린다\'는 말은 중국의 유물유적들을 두고 하는 말이
다. 오늘날 중국인들은 그들의 선조 들이 남긴 유물유적을 보기 위해 세계 각지에서
몰려드는 관광객들이 뿌리는 돈이 엄청남을 빗댄 것이다.

3. \'사람 대가리 흙 대가리만 못하다\'는 말은 몇 년 전 진시황 병마용에서 한 사람이
토용(土俑)의 머리를 훔쳐 달아났다가 붙잡혀 사형을 당하고 난 뒤부터 생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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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안답사는 위에서 다른 사람들이 말한 바 처럼, 말로만 듣고 교과서로만 보았던 그
유명한 유적들을 눈으로 확인하였다는 것에 큰 의의를 가질 수 있는 값진 여행이었
다. 다만 아쉬운 점은 중국인들이 사적지개발이 관광수입이 된다는 사실을 알고난 뒤
부터 관광개발이라는 미명(美名) 아래 오래된 사적지를 재현한답시고 조잡하고 어슬프
게 복원해놓아 찾는 이들을 당황하게 하는 경우들이다.

하긴 우리나라의 사적지들도 마찬가지이지만, 관광객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어설픈 복
구작업은 반드시 재고되어야 한다. 관광객은 인공적으로 손질되고 규격화된 마네킹을
보러오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러움 그 자체에 더 큰 매력을 느끼는 법이므로.. 따라서
중국이 개방경제를 선언한 직후인 90년대 초반에 중국의 유적지를 다녀왔던 사람들은
이렇게들 얘기한다.



\"중국은 더 망가지기 전에 속히 다녀와야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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