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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안-143

구태익 | 2002.02.27 01:01 | 조회 463
안방의 침실 : 2002년 2월24일(일)

안방의 한 쪽은 침상이 놓여있다. 때마침 손자인지, 막내아들인지 어린이 한 사람이
자고 있다가 깜짝 놀라 일어났다. 사실 이런 사진을 찍어댄다는 것이 주민들에게는 무
척 성가시고 불쾌한 일이겠지만, 호기심을 참기 어렵다.

천정에 대롱대는 전구 한 촉, 벽지를 대신한 신문지. 그리고 조잡해 보이는 풍경화
한 폭. 이런 자질구레한 소품들을 결코 비웃어서는 안된다. 우리가 어릴 적에 겪었던
옹색함을 지금 중국이 겪고 있는 것 뿐이니... 우리가 언제부터 제법 산다고 뻐기기
시작했는가...

그리고 이제 다시 보니, 침상 아랫쪽은 난방을 할 수 있도록 아궁이가 있는 것 같기
도 하다. 이곳에도 온돌과 같은 구조를 사용하고 있었단 말인가? 확인해보지 못한 것
이 못내 아쉽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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