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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23

구태익 | 2003.02.07 01:01 | 조회 1043
2003년 1월15일(수) : 튀빙겐(Tübingen)의 한 박물관 내부

리모델링을 통한 개조와 재료의 보강을 보여주는 구조체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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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여행하였던 광운대학교 건축학과의 신유진교수는 근 20년전 건축공부를 하기 위
해 청운(靑雲)의 꿈을 안고 독일에 도착하는 순간 곧바로 망치로 뒤통수를 맞은듯 \'아
차, 내가 속았구나\'하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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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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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는 20년전 가난한 나라 한국에서, 선진국이라는 독일에 건축을 공부하러 왔는데
독일은 물론 유럽 어느 도시에도 우리처럼 현대적인 마천루가 빛나는 건물은 없더라
는 것을 깨달았다는 것이다.

유럽의 도시들은 모두가 짧게는 100년, 길게는 수백년전의 건물을 그대로 고스란히 사
용하고 있는 것에 놀랐고, 정작 현대건축이라 하여 콘크리트 박스건물을 무자비하게
짓는 무식쟁이들은 전통이 없는 쌍놈들의 땅 미국이나 우리같은 후진국들뿐이니 그의
실망감이 어떠 했겠는가...

역사유적 보존과 신ㆍ구의 조화는 역시 정말 어렵고도 중요한 화두(話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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