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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정원-15

구태익 | 2002.04.05 01:01 | 조회 2657
교회의 지배를 받던 서양중세 정원은 지극히 위축되었지만, 같은 시기에 이슬람이 지
배하는 모슬렘사회는 대단히 화려한 문화가 발전되었다.

16세기부터 인도는 이슬람교의 지배를 받는 무굴(Mogu)제국의 통치를 받는데, 무굴제
국의 5번째 왕인\'샤자한\'(Shah Jahan, 1628-1658)의 통치기간 동안 문화의 황금기를
맞게 된다.

샤자한은 자신의 사랑하는 4번째 왕비 \'뭄타즈(Mumtaz)\'가 14번째 아기를 낳다가 난산
끝에 죽자, 너무나도 슬퍼서 22년에 걸쳐(1630-52) 그녀를 애도하는, 아름다운 죽은자
를 위한 궁전 \'타지마할(Taj Mahal)\'을 \'아무나강\'가에 만들도록 하였다.

타지마할은 높이 5.5m의 기단 위에 한변이 95m인 정사각형의 중앙집중식을 계획하고,
가운데에는 58m의 대형\'돔\'을 올려놓았다. 기단의 사방에 높이 솟은 \'미나르\'라는 기
둥을 세워 건축 전체의 비례미, 돔이나 아치의 유려한 곡선 등이 조화를 이룬 아름다
운 궁전을 만든 것이다.

특히 놀라운 것은 타지마할에 사용된 대리석이나 세부에 일일이 새긴 장식돌이 모두
수입품을 사용하였으며, 타지마할 공사에는 많은 외국인이 참여했다고 한다. 건축설계
와 세부장식은 이란사람이 했고, 돔은 터어키사람의 제작한 것이라 알려져 있다. 따라
서 타지마할은 인도의 힌두적인 생동감 보다는 이란의 이슬람적인 장식성이 두드러진
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랑을 위해 집권 30년 중 22년을 이 건축에 바친 샤자한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는 계
속된다. 그는 타지마할을 짓는 것만으로는 자신의 사랑을 다 표현할 수 없었는지, 흰
타지마할이 건너다 보이는 \'아무나강\' 맞은 편에 검은색 대리석으로 자신의 무덤을 만
들려고 계획하였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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