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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타지마할

구태익 | 2002.09.16 01:01 | 조회 3558





영혼을 위한 순백의 궁전 타지마할





\"이집트 사람들은 피라미드 덕분에 먹고 살고,
인도인들은 타지마할 덕분에 먹고 산다.\"
그런 우스개 소리도 있지요 *^^*.
오늘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의 하나로 알려진
타지마할의 신비로운 세계로 떠나봅시다.


http://www.howeng.co.kr/tec/world/25-02.jpg\">


타지마할


어느 날 흘러내린 눈물은
영원히 마르지 않을 것이며,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더 맑고
투명하게 빛나리라.
그것이 타지마할이라네.

오 황제여,
그대는 타지마할의 아름다움으로,
시간에 마술을 걸려했다네.
그대는 경이로운 화환을 짜서,
우아하지 않은 주검을
사망을 전혀 모르는 우아함으로 덮어버렸네.


무덤은 자기 속으로
파묻고 뿌리내리며,
먼지로부터 일어나
기억의 외투로
죽음을 부드럽게 덮어주려 한다네


라빈드라나드 타고르(1861-1941)

인도의 시성 타고르는 타지마할의 아름다움을
이렇게 노래했습니다.



http://bingoimage.naver.com/data/bingo_4/imgbingo_7/okzorro/5377/okzorro_2.gif\">

Shah jahan
(혹시 샤자한의 사진이 안보이시면 아래 첨부파일을 참고하십시오)

찬란한 무덤, 타지마할은 무굴제국 전성기의 황제 샤자한(Shah jahan, 1592-1666)이
사랑하는 아내 뭄타즈 마할(일명 아르만주드)을 위해 만든 무덤입니다.

황제는 두번째 비였던 그녀를 얼마나 사랑하였는지
변방을 정벌하러 가는 원정길에까지 항상 그녀를 동반하였다고 합니다.

그토록 사랑하던 아내가
14번째의 아기를 낳다가 그만 숨지게 되었답니다.

급작스런 비의 죽음에 황제의 충격이 얼마나 컸던지,
하루 저녁에 황제의 머리카락이 백발로 변해버렸다고 하네요.

황제가 죽은 아내를 그리워하며 무려 22년에 걸쳐
지었다는 \'그녀의 영혼을 위한 궁전\'을 한번 볼까요?



http://data2.artifice.com/gbc/images/cid_1822801.jpg\">
exterior overview





황제는 이 궁전을 완성한 후
다시는 그런 아름다운 건축물이 지어지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건설에 참여했던 장인들의 손목을 모두 잘라버렸다고 하는 끔찍한 이야기도 전해옵니다.

샤 자한은 타지마할을 짓기 위해서 22년간 공사를 했으며,
국가 예산의 1/5을 투입하여 세계 각지의 대리석을 유입하였고
2만명의 노예와 세계 각국의 장인들을 동원하였다는 뒷얘기도 있구요--;;


무굴 제국의 건물은 한 번 짓고 나면 증축이나 개축을 하지 않는 원칙 때문에
완벽한 설계와 시공은 아주 중요한 요소였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수백년이 지난 지금도 타지마할의 색조와 자태는 한결같다지요.

매년 우기마다 범람하는 야무나 강 옆의 타지마할은 한번도 침수받은 적이 없다고 하니 과연...





http://travel.indiamart.com/tajmahal/gifs/mumtaz-mahal.jpg\">

뭄타즈 마할


뭄타즈 마할은 그의 두번째 왕비로,
그다지 아름답지도 않았으며 키도 작고 피부도 검은 전형적인 드라비다 여인이었답니다.

그런데 그 많은 왕비들 중에서 어떻게 14번째 아이를 낳을 정도로 황제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을까요?

그녀는 맑은 목소리와 꾸밈없는 밝은 성격으로,
왕비가 된 후에도 거드름을 피우거나 사치스럽지 않아서
황제 뿐 아니라 궁안의 모든 사람들에게도 사랑을 받았다고 하네요.

하지만 그보다 더!

샤 자한에게 아낌없는 사랑을 받은 진짜 이유는
그녀가 그의 마음을 잘 알아준다는 점이었답니다.
언제나 황제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내는 그런 여인이었다나요.
황제는 뭄타즈 없인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는 이야기도...

혹자는 kama-sutra에서 전수받은 성애의 노하우
때문이었을 거라고도 하는데 어쨌던 참 행복한 여인이죠?


http://data2.artifice.com/gbc/images/cid_1821108.jpg\">
from a distance


타지마할의 첫인상은
공중에 떠있는 듯한 가벼움이라고 합니다.

마치 큰 풍선 같은 돔에 의해 공중에 매달려 있는 듯하여
규모가 주는 둔중함을 전혀 느낄 수가 없다고 합니다.

중앙의 돔과 이웃한 첨탑들과의 절묘한 구성, 어떤 방향에서도 균형적인 아름다움,
시간과 공간에 따라 모습을 달리 하는 마술적 자태, 시각에 대한 보정,

곳곳에 보석 세공을 한 듯한 장식 등등을 살펴보면,
왜 이 궁전이 \'세계 7대 불가사의\'로 불리는지 쉽게 이해되시죠?


http://data2.artifice.com/gbc/images/cid_1821919.jpg\">
close in looking up


희대의 건축왕이라 불렸던 황제는 지나치게 국고를 탕진한 결과 반란이 일어나
자신의 무덤으로 지은 검은 궁전에서
하얀 타지마할을 바라보며 쓸쓸하게
여생을 마쳤다는 슬픈 이야기도 전해옵니다.


http://data2.artifice.com/gbc/images/cid_1822368.jpg\">
inset bay and entry


아, 언제 한번 가보나....


http://data2.artifice.com/gbc/images/cid_1822801.jpg\">
exterior overview




음악은 알함브라궁전의 추억입니다.


참고자료

http://www.greatbuildings.com/buildings/Taj_Mahal.html">http://www.greatbuildings.com/buildings/Taj_Mahal.html\">http://www.greatbuildings.com/buildings/Taj...

http://travel.indiamart.com/tajmahal/index.html">http://travel.indiamart.com/tajmahal/index.html\">http://travel.indiamart.com/tajmahal/index.html

http://www.howeng.co.kr/tec/world/25.htm">http://www.howeng.co.kr/tec/world/25.htm\">http://www.howeng.co.kr/tec/world/25.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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