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맞아 다시 찾은 제부도는 물길에 의해 갇혔다 : 2002년 9월21일(일)
제부도 물길은 하루 두 번씩 열리고, 하루 두 번씩 잠긴다.
물길에 잠긴 제부도길은 일체의 통행이 금지되어 썰물이 들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추석에 다시 찾은 제부도는 물길 닫히는 시간에 도착하여, 가장 마지막으로 물길을 지
나갔다. 벌써 도로의 중간지점은 빠른 바닷물살이 지나가고 있었다. 물길을 통과하여
한 시간쯤 지나 다시 와보니 물길은 이미 사진처럼 완전히 잠겨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