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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060

구태익 | 2002.08.19 01:01 | 조회 939
동천석실을 오르자면 개울을 건너야 한다 : 2002년 8월15일(목)

사진은 개울을 건너 동천석실에 오르는 산자락에서 개울쪽을 되돌아보고 찍은 장면으
로서, 마치 동굴 속에 들어앉아 바깥 세상을 내다보는 기분을 가지게 한다.

개울을 건넌다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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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산 중에 자리한 고찰(古刹)을 찾아갈 때에도 거의 대부분의 경우, 개울을 건너
야 한다. 개울은 속세와 신성, 이승과 저승, 현실과 이상을 구분짓는 경계가 된다. 개
울을 건넌다는 것은 속세에서 신성한 공간으로, 이승에서 저승으로, 현실에서 이상으
로 들어간다는 상징적 의미를 내포한다.

이곳도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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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께서 일상생활을 하던 낙서재에서 빤히 보이는 산중턱에 자리한 \'동천석실\'로 오
르기 위해서는 \'성(聖)\'과 \'속(俗)\'을 구분짓는 심리적 경계..

즉, 개울을 건너야 한다. 이번 여름은 비가 잦아 개울물이 불어, 물살로 인해 건너기
가 어려웠지만, 성과 속을 구분짓는 경계로서 개울의 의미는 더욱 중요하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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