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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031

구태익 | 2002.08.19 01:01 | 조회 1528
인공연못인 회수담(回水潭)쪽에서 바라본 세연정 : 2002년 8월15일(목)

세연정 앞 회수담 쪽에 몇 백년쯤 자랐을 것 같은 노송이 있다. 세연정과 멋진 조화
를 이루고 있는 이 소나무를 \'세연고송(洗然孤松)\'이라 하여 부용동 팔경 중의 하나
로 불렀다.

고풍스런 건물과 노송(老松), 방지(方池)와 연꽃이 아주 잘 어울리는 풍경이다.
본시 조선조 정원에서 연못은 방지원도(方池圓島)를 기본으로 하는데 이곳은 방지방
도(方池方島)로 구성되어 있으며, 사진에서 연못 가운데 연꽃이 자라지 않고 있는 부
분에 방도형태의 네모난 너럭바위가 있다. 이 바위를 \'무도암(舞跳岩)\'이라 하는데,
이 사각형의 평평한 바위 위에 무희들을 춤을 추게 하고 그것을 보며 즐겼다고 한다.

연못에서 네모난 방지(方池)는 땅을 상징하고, 둥근섬 원도(圓島)는 하늘을 상징하므
로 방지원도(方池圓島)는 음양의 조화를 의미한다. 하지만 이와 같은 원칙은 조선조
후기로 내려오면서 서서히 그 형식에서 변형이 일어나고 있음을 이곳 회수담에서 발견
하게 된다.

참고로 경복궁의 경회루연못 역시 방지(方池)에 세 개의 방도(方島)가 조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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