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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028

구태익 | 2002.08.19 01:01 | 조회 1293
1992년에 복원된 세연정의 당당한 모습 : 2002년 8월15일(목)

세연(洗然)이란 주변 경관이 매우 깨끗하고 단정하여 기분이 상쾌해지는 곳이라는 점
에 근거한 것으로 본다. 주로 연회와 유희의 장소였다. 고산은 이 곳에서 세연지에 배
를 띄우고 어부사시사를 노래하며 풍류를 즐겼다.

건물터만 남아있던 세연정은 1992년에 복원됐다. 정면 3칸, 측면 3칸의 규모로서 동쪽
면에 아궁이가 있는데 평면이 중자형으로 온돌에 직접 불길이 닿지 않도록 설계한 독
특한 방식이다. 서측 굴뚝은 기단면 아래로 향해 있으며 끝 부분이 역풍현상을 막기
위해 양쪽으로 갈라진 점이 특징이다.

고산의 후손 윤위의 보길도 기행문인 \'보길도지\'에 따르면 세연정의 창문은 비바람을
막기 위해 외부에 판문(板門)을 달았다. 판문을 열면 윗부분은 처마에 매달리고 아랫
부분은 땅에 늘어뜨려져 합치면 판옥(板屋)이 되는 구조였다고 한다.

세연정은 동서남북과 중앙, 모두 다섯곳에 현판을 달았다 비홍교 남쪽에는 혹약암 등
의 일곱 암석이 있어 정자 서쪽의 편액을 칠암헌(七岩軒)이라 하였다. 중앙은 세연정
(洗然亭), 남쪽에는 낙기란(樂飢欄), 서쪽으로 동하각(同何閣), 동쪽에는 호광루(呼光
樓)라 하였다.

동하각(同何閣)

내 어찌 세상을 저 버리랴
세상이 나를 저 버렸네
이름은 중서위에 있는 것이 아니거니
삶은 항시 녹야의 규범과 같았다네

고산은 동하각이라는 시에서 자신이 은둔의 세월을 보내면서도 정치적 야망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자신의 처절한 심경을 위와 같이 표현하고 있다.

http://dongramy.schoolpia.net/index2.htm에서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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