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서-14 : 금릉 정원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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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원은 경북 김천시 개령면 동부동에 있으며, 만든 이는 조선조말기에 홍문관교리
와 규장각부제학을 역임한 허석(許奭,1838-1910)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묘비명에 새
겨진 기록을 보면 구한말 명성황후 시해를 보고 비분강개하여 낙향한 뒤, 정사(精舍)
를 짓고 은거하였다고 전해진다.

이 집과 정원은 해방이후 대법관을 지낸 허진(許瑨)씨와 그의 아들 허옥(許鈺)씨로 이
어져 오다가 허옥씨가 미국이민을 가면서 학교법인 우촌(友村)재단에 기증하였다.

출처 : 유병림,황기원,박종화(1989). <조선조 정원의 원형연구> 부록에서 인용
(당시 연구원으로 참가하여, 자료수집과 측량 등 연구진행을 맡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