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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휴먼ㆍ코믹ㆍ재난 영화 [해운대]

구태익 | 2009.08.04 01:01 | 조회 679
지난 주말 모처럼 우리 영화 [해운대]를 보았다. 스토리는 이렇다.

2004년 역사상 유례없는 최대의 사상자를 내며 전세계에 엄청난 충격을 안겨준 인도네시아 쓰나미. 당시 인도양에 원양어선을 타고 나갔던 해운대 토박이 만식은 예기치 못한 쓰나미에 휩쓸리게 되고, 단 한 순간의 실수로 그가 믿고 의지했던 연희 아버지를 잃고 만다. 이 사고 때문에 그는 연희를 좋아하면서도 자신의 마음을 숨길 수 밖에 없다. 그러던 어느 날, 만식은 오랫동안 가슴 속에 담아두었던 자신의 마음을 전하기로 결심하고 연희를 위해 멋진 프로포즈를 준비한다.

한편 국제해양연구소의 지질학자 김휘 박사는 대마도와 해운대를 둘러싼 동해의 상황이 5년전 발생했던 인도네시아 쓰나미와 흡사하다는 엄청난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그는 대한민국도 쓰나미에 안전하지 않다고 수차례 강조하지만 그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재난 방재청은 지질학적 통계적으로 쓰나미가 한반도를 덮칠 확률은 없다고 단언한다. 그 순간에도 바다의 상황은 시시각각 변해가고, 마침내 김휘 박사의 주장대로 일본 대마도가 내려 앉으면서 초대형 쓰나미가 생성된다.

한여름 더위를 식히고 있는 수백만의 휴가철 인파와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고 있는 부산 시민들, 그리고 이제 막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만식과 연희를 향해 초대형 쓰나미가 시속 800km의 빠른 속도로 밀려오는데… [출처] 영화<해운대> 공식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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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휴먼ㆍ코믹ㆍ재난영화 [해운대] 정말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영화를 보기 전에는 그저 그런 할리웃 재난영화의 아류작 정도가 아닐까 여겼지만, 실은 할리웃이 흉내낼 수 없는 우리만의 재미와 감동이 가득한 영화이었습니다.

때가 때인 만큼 삼복더위를 피해 해수욕장으로 달려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한번쯤 \"만약에..\" 라는 가정을 통해 엄청난 재난 속에 발버둥치는 인간 군상들의 모습과 그 속에서 끈끈한 가족의 사랑을 그려낸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에는 세 커플의 이야기가 나오지요.

- 첫번째 커플인 만식과 연희(설경구와 하지원) : 서로가 서로에게 이끌리면서도 만식의 기억하고 싶지 않은 과거로 인해 더 이상 다가서지 못하지만, 결국은 서로를 확인하고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마치 영화 [밀양]을 보았을 때 전도연과 송강호 같은 사랑 이야기

- 두번째 커플 지질학자 김휘와 홍보사 직원 이유진 부부(박중훈과 엄정화) : 이 둘은 부부였지만 이혼한 관계이며 딸 하나가 있다. 하지만 재난에 닥쳐 이들은 딸을 살려내기 위해 동분서주하다 결국 서로의 사랑을 되찾게 되나 너무 늦은 깨달음이 된다.

- 세번째 커플 인명구조대원 형식과 날라리 희미(이민기와 강예원) : 해운대 놀러온 날라리 희미는 우연히 어리버리한 전형적인 부산 싸나이 형식을 만나 처음엔 장난이었으나 점차 호감으로 변하게 된다. 하지만 이들 앞에 닥친 운명은 비극을 예고한다.

하지만 [해운대]는 재난영화로서 엄청난 물량을 퍼붓는 블록 버스트만은 아니다. 그렇다고 억지로 감동을 느끼라 강요하는 영화도 아니고, 엄청난 스케일의 대재난과 인간적 감동에 휩싸인 관객들에게 긴장의 끈을 풀어주는 박장대소의 큰 웃음이 넘치는 재미난 영화이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지질학자로 등장하는 박중훈의 연기가 너무 어색했다는 점이다. 그가 코믹영화에 너무 자주 등장해서인지, 대재난을 예고하는 학자의 면모로서는 진지함이 떨어져 그의 모습에서 감동을 느끼기 어려웠다. 박중훈은 분명 미스 캐스팅이었다. 그렇다고 대배우 박중훈을 미워하는 건 아니고, 이 영화에서 그의 역할은 미흡했다는 거지...

[구태익 감상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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