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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울림] 독서 : 장재창

구태익 | 2007.12.17 01:01 | 조회 1508
서중자유천종록(書中自有千鍾祿)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책 속에 금은보화가 다 들어 있다는 뜻이다.
고문진보(古文眞寶)에서 말하기를
“가난한 자는 책으로 말미암아 부자가 되고,
부자는 책으로 말미암아 존귀해 진다.” 라고 했다.
책이 주는 유익이 얼마나 큰가를 말해주는 말이다.

사실 우리가 아는 지식은 대부분 책에서 얻어진다.
그만큼 책은 인간을 유식하게 만들고 사람을 사람답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천박한 사람을 고상한 사람으로 만들어 주고,
머리가 빈 사람의 영혼을 살찌게 한다.
반대로 책을 읽지 않는 사람은 사고할 줄 모르는 단순한 사람이 되기 쉽다.

처음 대하기가 어렵지 가까이 대하다 보면 또 가까워지는 것이 책이다.
\"지극한 즐거움은 책을 읽음만 같음이 없고,
지극히 긴요한 것은 자식을 가르치는 것만 못하다.\"
(至樂은 莫如讀書요 至要는 莫如敎子/명심보감 훈자편)라고 했다.
책 읽는 즐거움 또한 무시하지 못한다.

퇴계는 퇴계집에서
“책을 읽고 공부하는데 어찌 장소를 가리겠느냐?
시골에 살든 서울에 살든
오직 뜻을 세우는 게 어떠한가에 달려 있을 따름이다.
모름지기 부족함이 없이 날마다 부지런히 공부를 할 뿐,
하는 일 없이 헛되이 보내서는 아니 된다”고 했다.

사실상 학교에서 배우는 것은 그리 많지 않다.
공부는 평생 해야 하는데, 그 길은 바로 책을 통해 얻어지는 것이다.
공자님은 주역 책을 너무 많이 읽어 책을 묶은 끈이 세 번 끊어졌다고 한다.
여기서 나온 말이 ‘위편삼절(韋編三絶)’이다.
좋은 책을 읽는 것은 과거의 훌륭한 사람과 대화를 나누는 것과도 같다.

이제 겨울이 다가온다.
긴긴 밤 책을 가까이하면서 밤을 지새워 보는 것도 의의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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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전통문화보존회장과 동성화랑 대표를 맡고 있는 장재창님은 종로경찰서 자문위원과 종로구 지구단위 소위원회 심의위원 등을 역임하였고, 현재 건국대 디자인 조형대학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며, 파리시 공로메달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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