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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의...

구정귀 | 2002.01.14 01:01 | 조회 1126
화장실에서의 즐거움이여..!!!

우리 학교 화장실에는.. 수많은 낙서들이 있습니다..
가끔 절 미치도록 웃기게 만드는 낙서들을 보면..
정말 일(?)을 보면서도 유쾌하기 그지 없습니다..^^;

우선 ...
 

\' 긴급 속보!! 이순신 사망!! '
누가 이렇게 써놨더군요..-_-;;

 
근데 절 웃기게 만든 건 이 낙서가 아니라...
밑에 다른 사람이 이렇게 써놨더라구요..
 

<=== ' 알리지 마라 일렀거늘... '


 
정말 기지가 번뜩이는 ..
동감하는 그런 낙서도 하나 있었습니다..

 
A : 급하게 O싸구 났더니..휴지가 없다..우짜지?


다른 사람이 해답을 적어 놨더군요..

 
 
B : 변기 뒤뚜껑을 열고...그 물로 닦지.

 

 
-_-ㆀ

또 이런 낙서도 있었습니다.

'지금 옆 칸에 앉아있는 어떤 놈이.. O누면서 여자친구랑 전화를 하고 있다..
아무리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지만.. O누면서 전화를 받다니..
마치 여자친구 없는 날 놀리는 거 같아.. 화가 난다..

내가 먼저 닦고 ..확~! 물 내리고.. 도망가야지. '

 
저도 속으로 이 분(?)이 물을 내리길 간절히 바랬습니다..-_-ㆀ

* 해석 : 긍께..앞에있는 그 녀석이 0을 누면서 전화를 하니깐 그 뒤에서 0하는 사람
이 먼저 물을 내리면 그 앞까지 소리가 들리자나여...
 

절 가장 웃기게 만든 낙서를 소개하면..

 

A : 정말로 사랑하는 여자가 있었지만..사소한 다툼으로 헤어졌다..
다시 시작하고 싶지만..용기가 없다. 그녀 생각만 하면 공부고 뭐고
다 싫고 죽고만 싶다. 그녀를 다시 돌아오게 할 무슨 방법이 없을까?

B : 이미 떠나간 버스야. 쓸데없는 낙서나 하지 말고..
공부나 해. 임마!

C : 이건 사랑이지 버스가 아냐! 밥통아.충고 해주려면 제대로 해줘.
사랑에 가슴 아픈 이여.. 사랑에 시기가 따로 있지는 않다.
지금 다시 다가서 보시오.

B : 내가 왜 밥통이야? 이 짜샤! '

C : 니가 왜 밥통이 아냐? 이 꼴통노므스키야! '


↓압권 ↓


A : 처음에 낙서했던 사람인데요.. 두분 싸우지 마세요..
저로 인해 두 분이 싸우시게 되어서..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
어쨌거나..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

 
마지막 낙서 입니다. 떼 죽음임다!

 
화장실의 문 맨위쪽에 적혀 있었습니다.


A : \"나는 똥누면서 이렇게 높이까지 글쓸 수 있다.\"


바로 밑에 써있는 글

 
B : \"너 진짜 다리 짧고 허리는 길구나\"

 

아래에 써있는 글

 

C : \"두번째 녀석두 만만치 않아\"


그리고 맨 아래는 이렇게 써져 있었지요.

 

 
D : \"엉덩이 들고 낙서 하지 마라. 네놈들 글읽다가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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