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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주의 건강편지]왜인의 독도 시비

구태익 | 2011.08.04 01:01 | 조회 1047
왜인(矮人)은 왜국(倭國), 즉 일본사람이라는 뜻. 저신장증 환자(난장이)를 가리키는 왜인(矮人)과 한자는 다릅니다. 그러나 요즘 독도(獨島)를 갖고 억지를 쓰는 것을 보면 ‘왜인(倭人)=왜인(矮人)’이라고 믿을 수밖에 없습니다.

‘쪽발이’ 또한 일본인을 비하하는 말인데 버선과 왜나막신을 신은 발이 ‘돼지족발’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인 말이지요. 이런 일본인들을 비하하는 단어들이 자주 들립니다. 일본으로서는 자업자득(自業自得)이라고나 할까요? 영토분쟁화하려는 일본 극우파의 몽니를 한쪽 귀로 흘리는 것이 더 전략적일 수도 있겠지만, 정당한 분노를 표현하는 것도 자연스럽습니다.

그러께 오늘은 ‘독도’하면 떠오르는 스포츠인 조오련이 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떠난 날입니다. 조오련은 2008년 7월 31일 독도 주변을 33바퀴 헤엄쳤습니다. 독도는 넓이가 축구장 23개를 합쳐 놓은 정도이고 한 바퀴 돌면 5㎞를 수영한 셈이라고 합니다. 3.1운동 민족대표 33인의 의지를 가슴에 품고 5×33=165㎞, 420리를 헤엄친 것이지요.

조오련은 1974년, 1978년 아시안게임에서 자유형 400m와 1500m를 2연속 2연패한 ‘아시아의 물개’였습니다. ‘해남 촌놈’ 조오련은 고1때 상경, 청계천의 간판가게에서 잔심부름을 하며 YMCA 수영장에서 실력을 연마했습니다. 첫 출전한 대회에서 수영복 대신 동대문에서 산 ‘사각 팬티’를 입고 1등을 했지요. 이 덕분에 양정고에 뒤늦게 입학해서 ‘20살의 고교생’으로 일본이 호령하고 있던 수영 종목에서 일을 냈습니다. 수영선수로는 고령인 24살 때에는 자신보다 기록이 좋던 일본 선수들을 누르고 금메달을 땄지요.

조오련은 극일(克日)의 의지와 함께 극기(克己)의 희열을 맞보기 위해 물살과 싸우며 대한해협을 건넜고 울릉도에서 독도까지 뱃길, 독도 바다를 헤엄쳤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강한 그도 심근경색을 이기지는 못했습니다. 1981년 아내를 잃고 술, 담배, 스트레스에 파묻혀 살았고 우울증과 불면증을 앓다가 아내의 사인(死因)인 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떠난 것이죠.

심장병도 예방과 조기발견이 최선입니다. 오늘은 여러분 가족의 심장 건강을 짚어 보시기 바랍니다. 극일이 화두가 된 때 평생 극일을 실천했지만 결국 심장병으로 세상을 떠난 영웅을 기리며 말입니다. 아, 조오련이 심장병을 조금만 일찍 발견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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